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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글로벌 위기때 경쟁력 더 커져”

세계일보 | 09.11.03 22:05

경총 '경영현황 국제비교' 분석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업종별 주요기업 경영현황 국제비교분석'에 따르면, 현대차 삼성전자 포스코 KT SK에너지 등 우리나라 5개 업종 10개 주요 기업의 올 2분기 매출 증가율은 전기 대비 16.4%로 나타났다. 이는 도요타 GE 등 해외 주요 기업의 증가율 5.1%보다 3.2배 높았다.

또 국내 주요 기업의 2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7%로, 해외 20개 주요 기업 평균 매출액 증가율 -25.8%와 비교할 때 감소폭이 매우 작았다.

이 보고서는 "2006년과 2007년 우리 주요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5.0%와 8.8%여서 같은 기간 해외 주요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 18.2%, 15.4%보다 매우 낮았다"면서 "하지만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쳤던 지난해 우리 기업은 24.6%, 해외기업은 5.6%의 성장률을 보여 우리 기업들이 위기 때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은 모두 성장세를 보였지만 수익성은 업종별로 편차를 드러냈다. 자동차·철강·전자 업종은 해외 주요 기업보다 수익성이 우수했지만, 통신과 정유업종은 해외 주요 기업에 비해 저조한 수익성을 나타냈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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