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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중반까지 하락한 코스피, 저점 낮출까 파이낸셜뉴스 | 2009.11.02 16:06
'헉∼, 벌써 저점.'
닷새 연속 하락한 코스피지수가 2일 종가기준으로 1559.09포인트까지 내려섰다. 이날 하루에만 21.6포인트 급락했다. 지난달 26일 종가기준으로 1657.11포인트였던 코스피지수는 불과 5일만에 100포인트 가까이 빠진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대부분 증권사들이 내다봤던 11월 코스피지수 저점 수준인 1500선 중반에 벌써 근접했다.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11월 코스피 저점으로 1580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솔로몬투자증권, 한양증권도 1550를 하단으로 예상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1543.24까지 하락했고 종가 기준으로도 1550대를 기록하며 이들 증권사의 예상치를 모두 하향 돌파한 셈이다.

이외에 동양종금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이 11월 지수 하단을 각각 1540, 1520으로 제시했고 삼성증권, KTB투자증권, 메리츠증권은 이보다 낮은 1500선을 제시하고 있어 다소 여유가 있는 모습이지만 최근과 같은 추세라면 이들 증권사가 제시한 저점 돌파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

동양종금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11월 증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겠지만 추가 하락 위험은 낮아보이며 견실한 펀더멘탈 여건을 감안하면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단으로 제시한 1540선도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으로 하단이 깨지더라도 일시적일 뿐 다시 반등할 것이란 설명이다.

솔모몬투자증권 임노중 연구원은 "11월 초에는 외국인 매수 약화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다 월 중반부터는 외국인 순매수 기조 유지, 연말 랠리 기대, 경기 개선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11월 증시는 전강후약으로 저점은 1550선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500선이 붕괴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한화증권은 11월 코스피지수 하단을 1480으로 제시했다.
윤지호 투자전략팀장은 "3분기에 급하게 올라왔던 코스피는 맥주의 첫잔처럼 거품을 품고 있다"면서 "코스피 1500선 초반은 매수 진입 가능 지수대이며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1400선 초반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열어 놓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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