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세다. 워렌버핏의 벌링턴 노던 인수 호재도 UBS의 손실 확대 악재와 인텔의 악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뉴욕 시각 오전 11시11분 현재 다우 지수는 36.43포인트(0.37%) 내린 9753.01을 기록하고 있다.
S & P500지수는 2.88포인트(0.28%) 하락한 1040.00을,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지수는 9.04포인트(0.44%) 밀린 2040.16을 각각 기록 중이다.
◇ UBSㆍ인텔의 악재
스위스 최대 은행 UBS의 실적 악화는 세계 경제와 기업 이익의 회복이 좀더 오래 걸릴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태며 투심을 위축시켰다.
UBS의 실적 악화 영향으로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1.8%, 1% 하락했다.
UBS는 4분기 연속 적자에 빠졌다. UBS는 지난 3분기에 5억6400만 프랑(5억52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억8300만 프랑 손실보다 적자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며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3억3700만 프랑 손실보다 더욱 악화된 실적이다.
세계 최대 컴퓨터 칩 생산업체인 인텔은 모건스탠리가 반도체주에 대해 '주의'로 의견을 낮추면서 3.5% 떨어졌다. 2위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0.8% 하락했다.
◇ 워렌 버핏, '벌링턴 노던' 인수
워렌 버핏의 벌링턴 노던 인수 소식은 미국 증시의 낙폭을 줄여줬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날 미국 대형 철도회사인 벌링턴 노던 싼타페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워렌 버핏의 주도하에서 이뤄지는 최대 규모의 인수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벌링턴 노던의 지분 77.4%를 주당 100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총액은 노던의 100억달러의 채무를 포함해 약 440억달러에 달한다.
워렌 버핏은 "미래 미국 경제에 내기를 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으로 전날 76.07달러로 마감했던 벌링턴 노던의 주가는 28% 급등해 97.50달러를 기록, 하루만에 워렌버핏의 인수가격 가까이 올랐다.
S & P500지수에 속한 다른 운송관련주들도 5.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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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제조업주문 '예상 상회' 미국의 9월 제조업 주문은 시장전망치를 웃돌며 최근 6개월래 5개월간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 9월 제조업 주문이 전월보다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치(0.8%)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8월 제조업 주문 증가율은 0.8% 감소했지만 9월에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5개월간 증가세를 이어가게 된 것.
운송장비를 제외할 경우 전체 제조업 주문은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에는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체 제조업 주문의 절반을 차지하는 내구재 주문은 1.4% 증가했다. 전달에는 2.7% 감소했었다.
제조업 주문 상승폭을 정확히 추정한 포캐스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빗 슬로안은 "제조가 회복 중에 있다"며 "경제는 현재 지속적인 회복세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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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콤, 마스타카드 등 실적 '양호' 비아콤, 마스타카드 등 이날 주요기업이 발표한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마스타카드는 3분기에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3.48달러를 기록, 전망치 2.93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4억5220만달러로 주당 3.45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에 1억9360만달러(주당 1.48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흑자 전환한 셈이다.
폴로랄프로렌도 2분기 이익과 매출이 모두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폴로랄프로렌의 2분기 순이익은 1억7750만달러(주당 1.75달러)로 전년동기 1억6100만달러(주당 1.58달러)보다 10%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추정치 주당 1.31달러의 이익을 훨씬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은 13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3.8% 감소했으나 전문가들의 추정치 13억달러보다는 웃도는 실적이다.
개장전 발표한 글로벌 미디어그룹 비아콤 역시 일부항목을 제외한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69센트를 기록,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 57센트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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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 J 등 감원 소식 잇따라 존슨앤존슨(J & J) 등 기업들의 감원 소식이 이어졌다. 존슨앤존슨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6~7%의 글로벌 인력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HSBC홀딩스도 영국에 있는 관리자직 1700명을 감원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키아 지멘스 역시 글로벌 전체 인력의 7~9%에 해당하는 5760명을 감원키로 했다. 회사측은 이번 감원으로 2011년말까지 연간 5억유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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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78달러선 무너져 이 시각 현재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거래일 대비 0.20달러 하락한 77.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01달러 내려(달러 가치 상승) 1.4675달러를 기록 중이다. 반면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6엔 오른 90.28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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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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