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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일제 급락…英 FTSE 1%↓ 머니투데이 | 2009.11.04 02:44
[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스위스 최대 은행 UBS의 실적이 악화된 것을 비롯해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과 로이즈뱅킹그룹이 2차 구제금융을 받게되는 등 금융권 악재 탓이다. 게다가 기업들의 잇따른 감원 소식도 투심을 위축시켰다.

영국 증시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18% 내린 5044.5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52% 하락한 3584.25로, 독일 증시 DAX30지수는 1.43% 밀린 5353.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2% 내린 1만1242.40으로, 스위스 증시 SMI지수는 1.2% 떨어져 6213.35로 마감했다.

4분기 연속 적자에 빠진 UBS는 5.8% 급락했다. UBS는 지난 3분기에 5억6400만 프랑(5억52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억8300만 프랑 손실보다 적자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며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3억3700만 프랑 손실보다 더욱 악화된 실적이다.

2차 구제금융을 받는 RBS와 로이즈의 명암은 엇갈렸다. RBS는 5.9% 떨어진 반면 로이즈는 2.9%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는 RBS에 255억파운드, 로이즈에 58억파운드 등 총 313억파운드의 공적 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이즈는 추가 구제금융과 별도로 신주 발행 등을 통해 210억파운드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RBS는 지난해 구제금융으로 국유화된 상태인 반면 로이즈는 당시 일부 기관 투자자들의 도움으로 국유화를 간신히 모면했다.

독일증시에선 도이치뱅크가 4.2%이상 하락했고, BMW가 3분기 이익이 76%감소했다는 공시로 6.3% 급락했다. 다임러 역시 4.4% 떨어졌다.

한편 HSBC홀딩스와 노키아 지멘스가 감원을 단행할 계획이다. HSBC는 영국에 있는 관리자직 1700명을, 노키아 지멘스는 전체 인력의 7~9%에 해당하는 5760명을 감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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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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