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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환율하락세 지속.. 당국개입 불가피" 이데일리 | 2009.11.04 14:56
- 현대證 "환율, 올해말 1150원.. 내년말 1090원 예상"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최근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것은 국내적 요인보다는 글로벌 위기 상황이 해소되면서 원화에 반영되었던 리스크 프리미엄이 축소된 데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또한 내년에는 해외 변수에 따른 수동적 움직임에서 벗어나 국내적 요인까지 반영하면서 원화 강세는 한 단계 더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4일 "올해말 달러-원 환율이 1150원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말 환율은 1090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중 원화 강세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글로벌 엔화 강세를 감안할 때 엔-원 환율의 상대적 약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재개되기 전까지는 원, 엔의 동반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내년 상반기 정도까지 엔-원 환율은 1200원대 이상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올해보다 내년에 미국의 재정 지출이 더 확대될 것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글러벌 달러 약세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해외 요인에 더해 현재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 공급 우위상황이 절대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과 국내 경기 회복세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데에 따른 펀더멘털 요인이 반영되면서 원화 강세는 한 단계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가 계속 지속됨에 따라 환율의 급락을 방어하기 위한 정부의 개입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글로벌 환경이나 국내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원화 강세는 기조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따라서 정부의 환시장 개입은 환율 변동성을 축소하고 급락을 방어하는, 환율 하락의 속도 조절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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