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 기준금리 동결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2억주 수준까지 떨어지며 부진한 장세가 이어졌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69포인트(1.75%) 하락한 1552.24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출구 전략에 대한 우려는 낮아졌지만 얼어붙은 투자심리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중 매수와 매도를 오가다 오후들어 매도로 가닥을 잡으며 지수를 끌어내렸으며 기관은 2370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도 코스피 거래량은 2억 125만주에 그치며 프로그램 매도의 영향력을 한껏 키워줬다. 매매 자체가 부진한 양상이라 대형주에 집중된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를 좌지우지하는 형국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에서 5000억원에 가까운 매물이 출회되며 437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0.40%)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특히 기계(-5.61%)가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의 동반 하락으로 비교적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운수장비(-2.91%) 전기전자(2.54%) 등 수출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2.86%) 현대차(-4.23%)
현대모비스(-3.47%) LG전자(-1.83%) 등 대다수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우리금융(1.27%)은 시가총액 20위권 중 유일하게 올랐으며 외환은행(0.72%) NHN(0.54%) 기업은행(0.36%)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0.99%)는 주가 50만원선을 다시 위협받고 있으며 LG화학(-3.99%)도 10만 70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상한가 1개 종목, 상승 194개 종목에 하한가 3개 종목, 하락 608개 종목, 보합 70개 종목을 기록했다.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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