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관련주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3·4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대부분 기대 이상의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는 게 증권업계 안팎의 평가다. 특히 겨울방학 특수 등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온라인게임 업계가 4·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6일 3·4분기 실적을 공개한 엔씨소프트(코스피 036570)가 대표적인 경우.
온라인게임 대장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는 이날 공시에서 3·4분기 1662억80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4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29.73%, 835.48% 늘어난 565억6900만원, 468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게임즈(코스닥 095660)도 실적호조를 나타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 달 30일 공시한 3·4분기 매출액은 763억6600만원.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72.31%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24%, 174.68% 증가하는 등 '깜짝 실적'을 내놨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코스닥 067000)는 대표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의 국내 매출 및 해외 로얄티 증가, 법인세 환급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33% 증가한 45억5400만원.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1억5000만원, 20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CJ인터넷(코스닥 037150)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6.7% 증가한 546억6400만원의 매출액을 나타내며 3·4분기에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다만 엠게임(코스닥 058630)이 환율 하락과 신규 게임 개발 기간 연장 등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에서 기대치에 못미쳤다.
신한금융투자 최경진 연구원은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주들이 3·4분기 실적 면에서 우수한 기록을 나타냈다"며 "특히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가 해외 로얄티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A'급 성적표를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 최찬석 연구원은 "4·4분기까지 대부분의 온라인게임주들이 실적 호조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NHN '테라', CJ인터넷의 '드래곤볼 온라인', 네오위즈게임즈 '에이지 오브 코난' 등 대규모 신작 오픈이 이어지는 내년 초에는 실적과 주가 측면에서 온라인게임주들의 명암이 엇갈릴 수 있다"고 밝혔다.
/always@fnnews.com 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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