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물에 1540선 후퇴, 환율 하락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로 6거래일째 조정을 받았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17포인트(0.59%) 내린 1,549.92를 기록했다. 6거래일째 하락하며 연속 하락일 기준으로 연중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반등 소식에 3.01포인트(0.19%) 오른 1,562.10으로 출발해 오르락내리락 혼조를 보이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로 결국 반등에 실패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다 후반에 하락세로 반전해 0.49포인트(0.10%) 내린 478.76으로 마감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4일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또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하면서 이른바 '출구전략'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된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신권, 보험 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3천66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4천651계약에 달하는 외국인 순매도로 3천67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해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731억원과 1천848억원을 순매수했다.
아시아 주요증시 가운데 대만 가권지수(-0.17%)는 하락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내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22%)는 올랐다. 일본 증시는 '문화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전날 보합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1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뉴욕증시 반등과 글로벌 달러 약세로 하락 출발했으나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0.25%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폭이 다소 줄었다.
채권 값은 호주가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예상된 수준이라는 인식에 따라 보합권에 머물렀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 4.93%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40%,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43%로 변동이 없었다.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하락한 연 3.48%를 기록했다.
lkw777@yna.co.kr
(끝)
< 긴급속보 SMS 신청 >
< 포토 매거진 >
< M-SPORTS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