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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스닥 거래 첫주 시총 2.7조원 증발 머니투데이 | 2009.11.07 15:29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초기 경착륙 가시화…당국 "감독 기능 강화할 것"]
'중국판 나스닥' 차이넥스트(차스닥)의 초기 경착륙 조짐이 강하게 감지되고 있다. 거래 첫 6일간에만 무려 160억위안(2조7000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것.

7일 관영 신화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차스닥의 시총은 1239억5900만위안을 기록했다. 106%의 폭등세를 보인 거래 첫날인 지난 달 30일의 시총 1399억6700만위안 대비 160억위안 줄어든 수준이다.

소액 투자자들은 물론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자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광저우 지역에 기반을 둔 한 사모펀드는 거래 첫주 손실률이 11%를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과도한 밸류에이션과 작전세력에 의한 거래 조작으로 초반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금융당국측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 증권관리감독 위원회의 야오강(姚剛) 부주석은 6일 "주가수익배율(PER)이 높고 낮다는 평가는 금융 당국이 내놓을 수 없으며 이는 시장이 판단할 일"이라고 말해 밸류에이션과 관련된 명확한 입장을 표시를 피했다.

하지만 그는 "향후 차스닥 감독 체제를 강화해 거래를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말해 최근 급락세가 비정상적 거래 세력에 의한 것임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작전세력에 의한 거래 조작 의혹이 개인, 기관별 거래량으로부터 강하게 제기된다고 분석한다. 거래 첫날 개인 매매는 4억2300만주를 기록한 반면 기관 투자자들의 매입 규모는 1142만주로 전체 매입의 2.63%에 그쳐 자금 동원력이 있는 개인 세력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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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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